금전 거래를 하다 보면 차용증을 작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종이 한 장에 싸인만 하는 차용증은 법적 효력이 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법적으로 강력한 효력을 갖추기 위해 ‘공증’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죠. 그렇다면 차용증 공증비용은 얼마나 들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하나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차용증 공증이란?
차용증 공증은 **공증사무소(공증인)**가 차용증의 내용을 확인하고, 그 문서가 진실임을 법적으로 증명해주는 절차입니다. 공증을 받으면 채무자가 돈을 갚지 않을 경우, 별도의 소송 없이도 바로 강제집행(압류, 추심 등)이 가능합니다.
쉽게 말해 공증된 차용증은 법원 판결문과 동일한 강제력을 갖는 셈입니다.
차용증 공증비용은 얼마나 들까?
차용증 공증비용은 기본적으로 차용 금액에 따라 달라집니다. 금액이 클수록 공증 비용도 비례하여 증가합니다. 아래는 일반적인 비용 기준입니다.
✅ 기본 공증 수수료
- 채권 금액 500만 원 이하: 약 70,000원~100,000원
- 채권 금액 1,000만 원: 약 150,000원
- 채권 금액 3,000만 원: 약 250,000원~300,000원
- 채권 금액 5,000만 원: 약 400,000원 내외
- 채권 금액 1억 원 이상: 500,000원~700,000원 이상 가능
공증사무소마다 소폭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부가 비용
- 인지세: 차용 금액에 따른 인지세 별도
- 송달료: 공증된 문서를 상대방에게 송달하는 비용 (선택 사항)
- 복사 및 서류 준비 비용: 약 5,000원~10,000원 추가 발생 가능
✅ 할인 가능 여부
가족 간 거래, 장기거래 등 일부 상황에서는 공증사무소에서 소폭 할인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드시 사전 문의가 필요합니다.
차용증 공증 절차는?
- 차용증 초안 준비
(공증사무소에서 양식 제공 가능) - 공증인 방문 예약
대한공증인협회에서 가까운 공증사무소 조회 가능 - 필요 서류 제출
- 채권자/채무자 신분증
- 인감증명서(요구될 수 있음)
- 차용증 원본
- 내용 확인 및 서명
공증인 앞에서 서명 진행 - 공증서 발급
바로 수령 또는 택배/등기 송달 가능
차용증 공증이 꼭 필요할까?
단순히 차용증만으로도 법적 효력은 있습니다. 하지만 법원 소송을 거쳐야만 강제집행이 가능합니다. 반면, 공증을 하면 소송 절차 없이 바로 집행문 부여가 가능해져 훨씬 빠르고 안전합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상황이라면 공증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 고액 금전 거래
- 가족 간, 지인 간 거래지만 혹시 모를 분쟁 대비
- 해외 체류자나 장기 채권 거래 시
공증 안 하면 어떤 위험이 있나?
- 상대방이 돈을 갚지 않으면 법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해야 함
- 소송 비용, 시간, 스트레스 부담 발생
- 패소 가능성도 존재 (차용 사실 입증 어려움)
반면, 공증을 해두면 상대가 이의를 제기해도 즉시 강제집행 가능하다는 점에서 절대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차용증 공증비용 계산기 활용하기
정확한 공증비용이 궁금하다면, 온라인 공증비용 계산기를 활용해보세요.
각 사이트에서 지역별 공증사무소 검색 및 예상 비용 계산이 가능합니다.
마무리 — 안전한 거래, 작은 투자로 큰 보호
차용증 공증비용은 거래 금액 대비 매우 적은 비용입니다. 몇 십만 원 투자로 수천만 원, 수억 원의 재산을 보호할 수 있죠. 특히 가족이나 친구와의 거래라도 서로 간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공증은 현명한 선택입니다.
시간은 금이고, 법적 보호는 더 큰 자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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