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돈 빌려줄 때 꼭 필요한 차용증 작성법과 주의사항

 

 

 

 

갑자기 가까운 친구가 급하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대부분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돈거래는 명확하게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로 차용증을 작성하는 이유죠. 실제로 차용증 없이 돈을 빌려줬다가 나중에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친구에게 돈을 빌려줄 때 반드시 작성해야 할 차용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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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용증이 왜 필요할까?

구두 약속만으로 돈을 빌려주면 나중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빌려줬다는 증거가 부족합니다. 민법상 금전거래는 구두로도 가능하지만, 법적 효력을 제대로 행사하려면 문서화된 차용증이 필수입니다.

차용증은 단순히 종이에 쓴 약속이 아닙니다. 법적 효력을 가진 공식 문서로, 나중에 소송까지 갈 경우에도 결정적인 증거로 활용됩니다. 특히 친구나 가족처럼 가까운 사람과의 거래일수록 오히려 더 꼼꼼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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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용증 필수 기재사항

차용증을 작성할 때 반드시 포함해야 하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채권자와 채무자 인적사항
   •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 가능하면 신분증 사본 첨부
2. 금액
   • 숫자와 한글 병기 (예: 금 일백만원정 (₩1,000,000))
3. 이자율
   • 무이자인지, 이자를 받을 것인지 명확히 명시
   • 법정 최고이자율(현재 연 20%)을 초과하면 무효
4. 상환일 및 상환방법
   •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갚을지 구체적으로 기재
   • 일시불인지, 분할인지 명확히
5. 지급계좌
   • 송금 계좌번호 명시 (현금 거래보단 송금 권장)
6. 연체 시 처리방법
   • 지연이자, 법적 조치 등 구체적으로 작성
7. 서명 및 날인
   • 가능하면 자필 서명과 지장 또는 도장 함께 찍기

친구에게 돈 빌려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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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용증 쓸 때 주의해야 할 법적 포인트

• 공증 여부
  공증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증을 받으면 법적 강제력이 훨씬 강해집니다. 공증을 받은 차용증은 판결 없이도 강제집행이 가능합니다. 공증 비용은 보통 몇 만 원 수준이며,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상담 가능합니다.
• 이자 제한 확인
  대부업이 아닌 일반 개인 간 거래도 이자율은 법으로 제한됩니다. 현재 법정 최고이자율은 금융감독원의 기준으로 연 20%입니다. 이를 넘으면 초과분은 무효입니다.
• 카톡, 문자도 증거
  차용증 외에도 돈을 빌려준 과정에 대한 카카오톡, 문자, 계좌이체 내역 등을 반드시 보관해야 합니다. 이 역시 법적 증거로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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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 차용증

채권자: 홍길동 (주민등록번호: 123456-1234567)
채무자: 김철수 (주민등록번호: 765432-7654321)

채무자는 채권자로부터 금 일백만원정 (₩1,000,000)을 대출하였으며, 2025년 7월 25일까지 채권자가 지정한 계좌 (국민은행 123456-78-910111)로 일시 상환한다.

본 채무는 무이자로 한다. 단, 기한 내 상환하지 않을 경우, 지연이자 연 15%를 부과한다.

채무자: 김철수 (서명)
채권자: 홍길동 (서명)

2025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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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용증 없이 돈 빌려주면 생기는 문제

• 돈을 빌려준 사실을 증명하기 어려움
• 상대방이 갚지 않을 경우 소송이 어려움
• 소송에서 패소하거나 시간과 비용이 더 많이 소요됨
• 심할 경우 인간관계까지 파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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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돈 거래는 감정이 아니라 명확한 기록으로 지켜야 합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차용증을 반드시 작성해야 하고, 가급적 계좌이체로 기록을 남기며 필요시 공증까지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관계도 지키고, 내 돈도 지키는 지혜입니다.